월요일 출근해서 꼭 챙겨보는 것이 "백두대간 대장정" 홈페이지입니다.

혹시 사진과 동영상이 새로 올라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 말이지요.

매번 동영상을 볼때마다 직접 산행에 참여한것이 아님에도..

기진맥진해서 쓰러지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고, 뜨근한 어묵국을 보면 입맛이 다셔지고,

험한길을 올라가면 걱정이 앞서고.. 정상에 오른 모습을 보면 제가 선듯이 뿌듯하고..

S&T가족들이라면 몸담고 있는 회사를 떠나서 저와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1년동안의 백두대간 장정을 25분의 짧은 기록으로 다 표현 할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영상을 보는 내내 너무 자랑스럽고,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감동의 눈물이 핑 돌기도 했습니다.

모두 우리 식구들이라서 그런 마음이 들었나 봅니다.

마무리 인터뷰에 나오셨던 "임봉님"사원은 머리위로 눈을 맞으며 산행하셨던 모습이 기억에 오래 남았었는데.. 인터뷰에서도 단연 MVP십니다.

순간 망치가 보여서 놀랬지만, 밝게 웃는 모습으로 인터뷰를 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주고,

뒷사람을 위해 눈덮힌 땅위에 발자국을 내어 주고,

다리에 쥐가 나서 쓰러지면 너나 할것 없이 달려가 풀어주고,

굵은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지금처럼만.. 

딱 지금처럼만..

이 마음 변치마시고, 이 마음을 우리 S&T가족들에게 널리 퍼트려 주시기 바랍니다.

너와 내가 아닌 우리로..

회사를 위해, 그리고 우리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지난 한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 한해도 건강한 산행 기대하겠습니다.